밖에 나가기가 까려지는 시대가 길어지면서, 집에서 게임 하시는 분들 역시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출시 이후 모바일게임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게임산업과 게임회사들의 매출액 증가속도가 엄청난데요, 이러한 매출 증가 요인 중 하나가 '확률형 아이템'입니다. 확률형 아이템은 여러 논란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 확률형 아이템 규제 관련 소식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GSOK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 제안
GSOK(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자율규제평가위원회)가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입니다. 골자는, 무료 게임이지만 일부 유료 결제가 가능한 부분 유료화 게임 중 강화 컨텐츠라던가 인챈트 같은 경우에도 확률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또 기존에 유저가 보유하고 있는 아이템에 따라 확률이 변화하거나 하는 경우에는, 기본적인 확률값과 범위를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제안했습니다.
2. 하태경 의원, 확률조작 국민감시법 공동발의
확률형 아이템을 문제로 지적했던 이유가, '정말 이 확률이 맞느냐?'라는 유저들의 의구심입니다. 아이템을 획득할 확률도 안 써있고, 그 확률이 정말 진짜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동안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이번에 하태경 의원이 확률조작 문제 관련해서 여야 의원 18명과 함께 확률조작 국민감시법 이라는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는 소식입니다.
3. 확률형 아이템 규제, 적절한 돌파구 필요
현재 국내 게임사 매출액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확률형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게임들도 있지만, MMORPG 같은 게임을 비롯해서 많은 게임들의 기본 수익모델이 확률형 아이템으로 되어있는데요, 물론 게임사도 그냥 개발하기도 어렵고, 땅파서 장사할 수는 없기 때문에 수익모델은 반드시 있어야겠죠.
게임사들이 확률형 아이템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우리나라 게이머들의 '심리'와 (특히 모바일게임)'휘발성'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남들보다 빨리 강해지고, 남들보다 더 좋은 장비를 더 빨리 얻고 싶기 때문에 결국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하게 되고, 또 게임사의 입장에서는 마치 주식처럼 출시 직후 반짝 매출이 엄청나게 나오고, 시간이 갈수록 쪼그라드는 게임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초반 상위랭커들의 엄청난 확률형 아이템 구매에서 나오는 매출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신뢰받지 못하는 확률형 아이템 문제와 이로 인한 사회문제 발생까지 고려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수익 모델의 기본 틀을 다른 식으로 바꾸면서 적절한 유료 아이템 인앱결제가 병행되는 것이 좋다고 보여집니다. 외산 게임들 중 일부는 오래 전부터 정기권 등 다른 방법으로 수익 모델을 짜서 흑자 내고 있는 기업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법안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게임사들의 수익모델 다변화도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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