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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자동차/Mobile

로지텍 MX Keys 후기 솔직하게

by ※정책풀이전문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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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MX Keys 후기 

 

 

키보드 유목민 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딱 맞는 제품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바꿔가는 걸 보통 '유목민'이라고 하는데, 제가 키보드 유목민이었습니다.

 

로지텍 K380

사실 로지텍 K380을 꽤 만족스럽게 쓰긴 했었습니다. 그런데 쓰다보니 자잘한 단점들이 사용할 때마다 피로감을 느끼게 되어 결국 방출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로지텍 K380을 사용하면서 다소 아쉬웠던 점

 

  • 1) 블루투스 연결이 다소 불안정 (특히 키보드 전원을 껐다 켰을 때) 
  • 2) 키와 키 간격이 미세하게 일반 키보드보다 좁아서, 장시간 타이핑 시 다소 피로가 느껴짐

 

이 두 가지가 K380을 좀 오래 사용하다보니 생각보다 크게 다가오더라구요. 

그래서 길고 긴 방황과 구매 끝에.. 작업용 키보드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로지텍 MX Keys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로지텍 MX Keys 개봉기와 솔직한 사용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목차

     

     

     

     

     

    로지텍 MX Keys for mac 개봉기

     

    제가 구매한 로지텍 MX Keys는 for mac 제품입니다. 제가 맥을 주로 사용해서도 있고, 기능키 아이콘 프린팅(?)이 이게 더 맘에 들기도 했구요. 가격 차이가 쪼금 있지만 for mac으로 구입!(아 저는 중고로 샀습니다)

     

     

    로지텍의 고급라인업 키보드이기 때문에, 박스를 열면 MX라는 프린팅이 된 내부 박스가 하나 더 나옵니다.

     

     

    이 내부박스를 열면, 로지텍 MX Keys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아래에는 로지텍 유니파잉 수신기와 함께 충전을 위한 C타입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로지텍 MX Keys for mac 모습입니다. 키 배열이나 기능키 배열이 거의 맥북의 키보드와 유사합니다.

    (MX Keys 윈도우 버전도 배열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요)

     

    ESC 버튼이 큼직해서 마음에 드는 MX Keys 키보드 입니다. for mac 버전은 Caps Lock 버튼 부분이 한/영 전환키로 프린팅이 되어있고, alt와 window 버튼 프린팅이 Command, Option 으로 되어 있어서 키 배열이나 프린팅은 맥에 좀 더 특화되어 있습니다. 물론 윈도우에서는 alt, window 키로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로지텍 MX Keys의 옆모습은 애플 매직키보드처럼 얇고 살짝 경사지게 되어 있어서 타이핑에 불편하지 않은 각도로 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높낮이 조절 레버 등이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기본 각도로도 타이핑이 전혀 불편하진 않습니다.

     

    키보드 아래쪽에는 6개의 큼직한 미끄럼방지 패드가 있어서 매우 안정적으로 잡아주더라구요.

     

    로지텍 MX Keys 상단부에는 전원 온오프 스위치와 C타입 충전단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펑션키 옆쪽으로 블루투스 기기 3대를 등록해놓고 자유로이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는 페어링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럼 개봉기는 이정도로 하고, 로지텍 MX Keys 사용 후기를 자세하게 공유하겠습니다.

     

     

    로지텍 MX Keys for mac 사용 후기

     

    1. 키감이 예술이다.

    사실 키보드에서 키감 빼면 논할 게 거의 없죠. 로지텍 MX Keys 키감은 키보드 끝판왕답게, 그리고 로지텍에서 홍보하는 'Perfect Stroke' 라는 명칭에 걸맞는 펜타그래프 키보드에서 느낄 수 있는 거의 최상의 키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노트북 키보드중에 가장 좋아했던 키보드가 씽크패드 키보드였는데, 씽크패드보다 좀 더 조용하면서도 묵직한 소리와, 각 키캡별로 오목하게 파여져 있어서 이게 생각보다 굉장히 안정적으로 타이핑하게 해 주는 걸 느꼈습니다. 적당한 깊이감과 반발력, 쫀쫀한 느낌이 밸런스가 아주 잘 맞는 느낌입니다. 

     

    2. 고급진 마감과 안정적인 타건감

    로지텍 MX Keys와 MX Master 3

     

    비싼 키보드답게, 메탈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무게가 좀 나가지만, 어차피 휴대용이 아닌 데스크용이기에 무게보다는 키보드 타이핑 시 밀리지 않는 안정적인 느낌을 더 중요시하는데요, 로지텍 MX Keys는 확실히 무게+6개에 달하는 밀림방지 고무패드 덕에 대단히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단단합니다. 

     

     

    3. 아쉬운 점 : 한영키 위치, 배터리 

    로지텍 K380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저는 내장배터리를 충전하는 타입의 마우스나 키보드를 그닥 선호하진 않습니다. 내장 배터리 수명 문제도 있고, 충전이 은근히 번거롭더라구요. 아이러니하게도 키보드 마우스 모두 충전식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를 사용중이긴 하지만.. 

    로지텍 MX Keys는 키보드 백라이트가 달려 있습니다. 백라이트를 활성화하면 7일~10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고, 비활성화 시에는 5개월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백라이트가 필요하신 분들은 거의 유선키보드처럼 충전케이블을 연결해두고 사용을 할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긴 백라이트 들어오는데 일반 건전지 타입이면 건전지값이 어마어마하겠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한영키 위치입니다.

    일반적인 키보드 혹은 제가 쓰고 있던 K380의 한영키 위치 대비 로지텍 MX Keys의 한영키 위치는 한참 더 우측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저는 맥북을 주로 사용해서 캡스락으로 한영전환 하는 것이 익숙해서 윈도우 노트북에도 한영키를 캡스락으로 설정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큰 단점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윈도우 노트북 사용자분들은 이 점을 꼭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적응의 문제이겠으나, 이거는 생각보다 무시 못 할 단점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위 사진에서, 로지텍 MX Keys 한영 키는 'option' 키로 작동되더라구요)

     

    100% 모두 장점만 있는 키보드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고급진 마감과 편리한 블루투스 페어링/기기전환, 대단히 좋은 키감과 안정감 때문에 강력 추천할 수 있는 로지텍 MX Keys 입니다. 왜 이걸 이제야 샀나 싶네요. 키감이 너무 좋아서 자꾸 포스팅하고 싶어집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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